keyword & 목차
1. 많은 사건
2. 글또
3. ssafy
4. 취업
5. 나 돌아보기
6. 책
1. 많은 사건
2023년 12월 마지막에서 두번쨰 주에, 대전 ssafy 프로그램에 합격하게 되었다.
글또로 글을 쓰면서 원래 공부하던 42 Seoul 에서 계속 공부할 것이라 생각했던 예상이 깨지고, 갑작스럽게 이사 준비와 새로운 자취 생활의 행보를 걷게 되었다.
2. 글또
여러가지 사건이 겹치면서, 처음의 포부와는 달라진 감이 있지만, 글또가 있엇던 덕분에 꾸준히 개발 블로그에도 조금씩 더 글을 적을 수 있었다.
사실 글또가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건 다름아닌 '대나무 숲'이었다.
혼자 모든 걸 결정하는 상황이 되니, 고민되는 것도 너무 많고 나에게 딱 맞는 선택을 내리고 싶어서 안달이었는데,
대나무 숲에 이런 질문들을 올려서 말씀해주시는 글을 보면서 마음을 달래기도 하고,
현업자 분들도 내가 고민하는 것들을 똑같이 고민하신다는 것을 느끼면서 공감되기도 했다.
한 가지 더 큰 도움이 된 것은, 글또에 지원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던 '현업자 분들의 개발 고민'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현업자 분들이 어떤 트러블 슈팅을 하시고 어떤 공부를 별도로 하시는 지 알 수 있어서 학습에 도움이 되었다.
대전에 있느라 네트워킹 시간에도 참여하지 못했는데,
다음 기수에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활동하면서 교휴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
3. ssafy
대전 캠퍼스에서 학습을 시작해서, 알고리즘 2개월, spring boot 몇 주, 데이터 베이스 몇 주, Vuejs 몇 주 배우고 나니 1학기 생활이 끝나간다. 원래 궁금했던 것을 속시원히 알게 되기도 하고(spring framework 등장과 원리 ), 하고 싶었던 것 (sql 원하는 대로 작성 하기, 원하는 대로 css 조작해서 꾸미기 등등 ) 들도 강의를 들으면 바로바로 되는 것을 보면서 신기하면서도 뿌듯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얻은 것, 느낀 것을 모두 글에 표현하기에는 모두 담을 수 없지만, 나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생활 속에서는 늘 그들이 가진 강점을 보면서 배우게 되기도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는 계기도 되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참 도움이 되는 생활이었다.
배울 점이 많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다행이고 많이 고맙다.
4. 취업
ssafy 에서 지원한 취업 특강 : 자소서 쓰는 법을 배우고 나서 바로 적용해서 여러곳에 지원을 했었는데, 감사하게도 도메인 (바이오 학과 + 컴퓨터 공학과 복수전공) 일치하는 곳에 합격하게 되어서 첫 일자리를 갖게 되었다.
걱정 반 설렘 속에서, 내가 가진 강점을 더 살리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5. 나 돌아보기
2024년이 아직 5개월 정도 밖에 안지났지만, (사실 절반이 지나간 셍미다. ) 이 기간에 깨달은 것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비중은 나 자신에 대한 깨달음이다.
아무래도 혼자만의 공간에 이렇게 오래 있는 것이 처음이다보니 더 그렇게 된 것 같다.
깨달은 내 특징은 이렇다.
1. 혼자 놔두면 알아서 잘하는 스타일이다. (혼자 하기 어려운 난이도 높은 업무를 제외하고)
2. 스스로 쉬거나 놀 줄 잘 모른다. (일벌레 스타일이라서, 의식적으로 쉬어주지 않으면 지치기 좋은 스타일이다. )
3. 혼자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게 소중한 사람들, 친한 사람들과의 깊은 교류인 사람이다.
4. 업무나 성과에 시야가 매몰되어있는 편이다. (주위를 의식적으로 돌아보려는 노력, 여유를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5. 욕심이 많아서 일을 벌려놓는 스타일이다. (수습은 하지만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는다. )
이런 내 특징을 바탕으로, 경쟁력은 키우되 내면적으로는 더 여유있고 깊이 사고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여러가지 일을 벌리는 게 아니라 나한테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사람에 가까워지고 싶다.
6. 책
상반기 동안 읽은 책 정리
1. 아들러 심리학 입문
'다시 일어설 용기' 와 비슷한 내용인데 좀 더 학문적으로 정리된 느낌이다.
사실 '다시 일어설 용기'에서 느낀 감동이나 깨달음이 반복되는 느낌이라 임팩트가 크지는 않았다.
2. 운동의 뇌과학
불안을 잠재우는, 불면증을 없애주는, 노화를 방지하는, 집중력을 높여주는, 그 모든 배후에 운동이 있음을 설파하는 책이다.
단순 설파였으면 극 운동 호감파인 나는 그저 동의만 하고 끝났겠지만, 이 책에는 실습할 운동이 함꼐 기록되어 있어서 실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현대인에 맞게 10분이 채 안 걸리는 운동으로 추천한게 포인트이다.
그런데 고강도 운동에 속하는 세트(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운동)를 진행하면 그 10분동안 땀이 얼마나 나는지..
3. 시작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가이드
네이버 클라우드 부서에서 일하시는 분이 적은 책이다.
작년부터 읽었던 책이고 아직 끝내지 못한 책이다. 근데 읽을 수록 전체 개발 분야를 조망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golang 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디자인 패턴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한 건축가가 차용한 단어로, 늘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건축 설계 솔루션을 다지인 패턴이라고 처음 불렀다! 그리고 개발자 모임에 초대되어서 갑자기 연사하신 ) 등을 알게 되면서 단순히 취업이나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역사 속에서의 소프트웨어의 발전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의미가 컸다.
4,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인간관계론과 달리 엄청 와닿는 책은 아니었다. 걱정을 없애는 방법은 내일은 생각하지 말고 오늘만, 당장 할일만 생각하는 것이다! 라는 식의 메시지가 많은데, 미래 고민도 필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이기도 하고, 워낙에도 일을 하면 시야가 좁아지기도 하는 사람이라 그냥 받아들이길 어려웠다. 한두문장을 읽고 3달 정도 지나면 머릿속에서 알아서 적절히 체화되어서 적용되는 그런 느낌으로 삶에 적용되고 있다. 틈날 때 한페이지씩 읽는 정도.
근데 좀 부끄럽지만 고백하자만 위의 책 중 완독한 책이 없다.
하지만 읽는 그 순간만큼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리고 언젠간 다 읽을 것이란 것도.
남은 2024년 6개월도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