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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 대학생 동계 알고리즘 특강][2023-2월 동계] 오프라인 후기

ebang 2023. 2. 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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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료한 사진 부터  시작

 

 

1. SDS 대학생 알고리즘 특강이 뭔가

SDS에서 진행하는 알고리즘 특강은
방학 동안 알고리즘 실력을 향상하고 싶은 3,4학년 대상의 강의이다. 
졸업생 대상이지만 3학년도 가능한 것 같았다. 
 
이 정도만 알고 신청을 한 후, 메일로 안내된 사이트로 가서 열심히 코딩 테스트를 풀었다. 
실력이 미천했기 때문에 사실 떨어질까봐 불안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붙었다. (5문제 중 2문제 solve)
 
 
 
 

2.  어떤 걸 배우나

위에 적힌 대로 트리, 그래프, 동적 계획법, 정수론 등등 내부에서 만들어진 교재를 이용해서 강의를 듣고, 
백준 사이트를 활용해서 엄선된 문제를 풀게 된다.
 

3. 후기

2주 동안 강의를 듣게 되는데, 
강의해주시는 분은 다름 아닌 회사 내 현업자분이시다. 
삼성 Pro 자격증을 갖고 있고, 알고리즘 실력이 입증된 분 중에 하고 싶은 사람에게 지원을 받는 듯했다.
 
첫 주차와 둘째 주차의 강사님은 다른 분이시고 모두 일주일간 수고해주셨다.
 
처음 받은 첫인상은, '생각보다 할만한데?' 였다. 
사실 굉장히 빡세고 SDS Pro 자격증 을 위한 단계로써 존재하는 이 수업이
미친듯이 문제만 풀까봐 오들오들 떨면서 첫날에 갔었다. 
 
그런데 강사님도 인간미(?)를 풍기시면서 강의해주시고, 또 주위 분들도 나와 실력이 아주 큰 차이가 나는 게 아니라서 자신감이 좀 생겼던 것 같다.  (다같이 버벅거린 면이 없지 않아 있다 ㅋㅋ)
암튼 그래서 오, 안왔으면 후회할 뻔~이라는 마음을 처음부터 가지면서 등교(아무래도 출근은 아니니까 등교라 하겠다)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건 반마다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함께 갔던 다른 반 친구는 굉장한 속도로 진도를 나갔고 반 친구들도 모두 잘 풀었다고 했다.
 
두번째로 느낀 점은, '아, 이거 회사입장에서는 좋은 신입 사원을 원하고 있는 거였구나'.
알고리즘 특강이라는 개념으로만 접근해서 다가갔던 나와 다르게 회사에서는 우리를 회사에 지원하고 싶은 예비 사원으로 대해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점심시간마다 관련 유튜브를 틀어주시기도 하고,  중간에 한번은 채용 담당자님과 점심식사를 할 기회도 주셨다.
그리고 회사 투어도 한번 할 기회가 있었는데, 기술이 대단해서 좀 놀랐었다. 
그래서 이건 SDS회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큰 기회가 되겠구나 싶었다.
 
원래 별 생각이 없었던 나에게도, 현업자이신 분이 강의를 해주시니, 중간중간 현업에 대해서도 질문하고, 정보를 얻게 되면
서 이 회사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고, 취업을 고민하는 단계까지 가기도 했었다.
 
 
세번째로 느낀 점은, '아 오프라인으로 하길 정말 잘했다.'
오프라인으로 지원하고 메일안내를 받았을 때 중식 지원이 있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사내 식당은 커다랬다.
메뉴를 골라 먹으면서 회사 분위기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수업을 다시 들으러 가니 다시 힘이 났다.
온라인이었다면 아마 집에서 부스스 일어나서 아침에 겨우겨우 출석체크를 하는 내모습이었을 텐데, 이건 상상도 하지 못했을 일이다.
사내 카페로는 폴바셋이 있었는데, 매번 원하는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처음엔 초코만 먹다가 꿀담은 홍삼이라는 음료도 도전하고, 골드메달 애플메달 주스도( 뜬금없이구체적) 먹고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나의 경우 수업이 끝나고 함께 듣던 친구와 잠실 투어를 매일매일 했는데,
근처 롯데 백화점, 장미 상가 등 맛집을 정말 많이 가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뒤에 추천 남길 예정)
그런데도 불구하고 식비가 훨씬 줄었다!(이것이 중식 지원의 힘)
 
다른 걸 다 떠나서 환경적으로 다같이 같은 문제를 푸는 분위기 속에서 더 열심히 하게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4. 마무리

2차에 걸쳐서 Pro 시험을 보았는데, 나는 아쉽게도 합격하지 못했다.
관심이 있다면 모두 알겠지만, Pro 시험은 SDS내 임직원들이 모두 통과해야 하는 시험으로,
SDS 강의를 들으면 응시 기회를 얻게 된다. 만약 합격시에는
입사 지원 시에 서류, 일반 면접을 모두 프리패스 하고 임원면접만 보고 입사를 할 수 있다.
(자격증 합격하면 웬만하면 붙을 것 같다 와우)
 
어떤 문제인지는 보안상 말하지 않겠으나, 개인적으로 만약 특강을 제대로 따라왔다면(그건 진짜 괴물일 것임..) 90%의 확률로 붙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어떤 문제가 나오느냐에 따라 운이 중요하다고 강사님이 말씀하셨던 게 기억이 난다.
 
그렇게 수료를 끝내고, SDS 특강 때 공부했던 마음가짐과 그 분위기를 잊지 않고 나름 매일 알고리즘 풀기를 실천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얻은 것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백준 실버3이었던 내가 이틀만에 골드를 달성(!!)하고 얼마나 스스로 뿌듯해 하면서 공부했는지 모른다.
원래 알고리즘을 잘 몰랐는데 전체적으로 다 흝어볼 수 있던게 정말 큰 장점이었다.
 

5.  나중에 지원할 생각이 있다면

 - 꼭 오프라인으로 신청하기를 추천한다.
 - 정말 좋은데 강사님 별로 수업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자
   알고리즘 실력 향상도 좋지만 특히 회사나 취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훨씬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  프로 시험은 1차에서 불합격이더라도 복기 한 후 2차를 보는 걸 추천한다. 
-  근처 맛집 추천
 
 
 


 1) 장미상가
    건물 맞은 편의 상가인데, 옛날 감성의 식당들이 줄지어 있다. 삼겹살, 라볶이, 짜장볶이 등등 오랫동안 살아남은 식당들이 라서 옛날 감성을 느끼며 맛도리를 맛볼 수 있다.
 
2) 롯데월드 타워
  - 큰 빌딩이 3개가 맞물려 있는데 정확히 이름을 모르겠다.  아마 시그니엘이 있는 곳이다. 
  - 타르타르 - 타르트 , 스트릿 츄러스 -벌꿀 아츄 (체인점이지만 무조건 먹는 걸 추천)
  - 고든램지 버거 - 안먹어봤지만 맛있어 보였다.
  - 이쪽 층에 디저트들이 몰려있는데, 건강 샐러드 파는 곳이 맛있었다. 
  - 같은 층인데 아쿠리움 맞은 편, 아츄 근처에 큐브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파는데, 여기도 맛있다.
   (이름을 몰라서 쓸모없는 정보라 마음이 아프다ㅠ)
 

아츄: 이렇게 생겼다.

3) 잠실 석촌 호수 근처 까페
 - 까페들이 몰려잇는데 모두 음료수가 아니라 음식과 함께 파는 까페다. 
 - 파스타나 피자를 먹을 수 있다.
 
4) SDS 근처 연어 식당
- 직원분이 추천해주셨다. 가격이 좀 있지만 한달에 한번은 가신다고 한다.
- 나는 다른 곳을 돌아다니느라 가보지 못했다. 
 
5) SDS 근처 맥도날드
 - 회전율이 좋아서 그런지 맥너겟이 갓 튀겨져서 나오는데 정말 맛있다.
 - 먹은 맥도날드 중 최고였달까..
 
 

6. 마지막

SDS X Paul Basset 음료 받침대(?) 를 포스팅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추억 한 조각 들고 보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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