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의 한계를 느껴서 30대부터 운동하게 된다는 유명한 떠다니는 이야기가 있다. 나의 경우, 그게 20살이었다. 남들보다 체력이 약하다는 건 단순히 체력이 약하다는 문제에서 그치지 않았다.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들이는 노력이 남들보다 배로 들었다. 오래 앉아있다보니 허리 디스크쪽에도 문제가 생겨 병원을 들락날락거리기 일쑤였다. 이게 지속되다보니 더 나은 삶을 꿈꾸기가 살짝 어려워지기도 했다. 내가 항상 이런식이라면 앞으로 일을 할 수 있을까..? 싶은 걱정이었다. 머리론 욕심껏 공부하고 싶어도 몸이 받쳐주지 않는 다는 건, 꽤나 좌절스러운 문제였다. 문제를 인식하고 난 후, 집 근처에서 헬스장에 등록해서 PT를 등록했다. 당시 감사하게도 문제를 공감해주셨던 엄마의 지원 덕이었다. 운좋게도 실력이 뛰어난 ..